셀통(www.celltong.com) 에서 신제품 출시기념 이벤트(댓글신청) 당첨!!
원래 이런 경품 추첨은 전혀 인연이 없는데 어쩐일로 되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당첨은 기쁘고 좋았다.
색도 내가 좋아하는 녹색 ^^

작년부터 미친 듯이 이것저것 배우고 다니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북아트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한 도서북아트다 보니 책과 연계를 해서 독후활동의 하나로 이뤄지다보니 사실 내 취향과는 거리가 좀 멀다.

나는 그냥 종이 조각조각 잘라내거나 파내거나,
그냥 만들기까지만 하고 싶은데
독서북아트는 책을 읽고 난 후 독후활동을 하는 것 까지는 아주 좋은데 문제는 글자를 그것도 수기로 쓰라고 하는 것!!!!

뭐 타이핑 쳐서 붙이는 방법도 하긴 했었는데 강사쌤이 그건 왠만하면 하지 말라고 하셔서 대충 북만 만들고 면구성은 모른척 쌓아두는 중이다^^;; (잘하는 짓이다 ㅋㅋㅋㅋ)

암튼 그러던 차에 이벵 당첨이 되고 날라온 키트를 보자마자 앗싸 이게 내가 원하는 거야!!!!라고 소리를 지르며 좋아해놓고, 거의 열흘만에야 만들었다 ㅋㅋㅋㅋㅋㅋ

아래는 만드는 과정
설명서가 한컷한컷 완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만드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제본풀양을 어느정도 쓰는 지 표지가 천이라 이 제본풀이 밖으로 베어나오거나 마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몰라서 그건 좀 걱정됐다.
어차피 해보면 될 걸 뭐

시작.

1, 책등에 북마크 가늠끈을 붙이고 양쪽에 헤드밴드를 붙인 다음 한지를 붙여 마무리하기 (헤드밴드만 붙인 건 사진을 깜빡함 역시나 나란 녀석은 ㅈㄹㅈㄹ)
가늠끈은 솔직히 좀 많이 길어서 잘라줄까 싶다가 그냥 둬도 괜찮은 거 같아서 그냥 뒀고, 헤드밴드랑 한지는 다른 거 한셋트는 충분히 만들 양이 남아서 따로 잘 챙겨뒀다.

2. 연결지 가운데에 책등을 붙이고 양쪽으로 5미리 정도 여분을 둔 다음 책등을 붙인다. (연결지에 책등만 붙인 사진도 안찍었다 역시나 칠칠맞은 ㅠㅠ) 오른쪽은 뒤집어서 책모양으로 접고 가운데 내지를 넣고 책등 옆부분을 헤라로 정리한 사진

3. 표지 커버 붙이기. 위에서 만든 표지 책등부분에만 제본풀을 바르고 양쪽 책등과 책표지 사이의 공간에 풀칠하고 붙이고 양쪽 표지에 풀칠해서 붙이면 끝!!! 근데 분명 가운데로 잘 잡아놓고 한다고 했는데 오른쪽 사진 보면 알겠지만 한쪽으로 밀림 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면지붙일때 빈 공간 보일까 겁나 걱정했음. (사실 양쪽 면지가 좀 다르게 붙여졌음 이 실수때문에ㅠㅠㅠ)
왼쪽사진은 왜 옆으로 안돌아가는지는 모르겠다

4. 내지의 맨 앞장과 맨 뒷장을 가장자리 위, 아래, 옆 3곳을 5미리씩 잘라주기. 이거 면지가 안보이게 하려고 하는 건지? 왜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하라고 시키니 했음.

5. 내지와 면지 붙이기. 3면을 잘라낸 내지를 펼치고 그 위에 면지를 반으로 접어서 내지(잘라지지 않은 속지)쪽은 1센치정도 풀칠하라고 했으나 난 청개구리이므로 0.5정도만 풀칠 그리고 반대쪽(3면이 잘라진 내지)는 면지에 전부 붙임. * 설명서에는 면지 대신 마감속지라고 되어있었음

여기서 또 실수한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면지를 붙이고 나니 크기가 살짝 커짐. 아마 내지 붙을 때 가운데에 여백?공간?이 생겨서 그런거 아닌가 짐작할 뿐. 암튼 튀어나온 부분은 가위로 잘라냄. 평소라면 칼칼 칼을 외쳤겠지만, 칼이 안보이기도 했고, 칼질하다 자칫 내지 몽창 잘라내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그냥 가위로 슥삭 했음.

면지까지 붙인 내지를 표지와 연결해서 붙이고 (과정샷은 또 없다. 사진찍는 거 귀찮아하는 나란 녀석은 뭐 ^^;;), 코너장식 4개를 붙였음. 설명서에는 표지 네 모서리를 잘라내고 코너를 끼우고 망치로 살살 두드리라고 되어 있고, 나 배운 곳에서는 본드 살짝 묻혀서 하라고 했으나, 난 그냥 코너만 끼우고 다른 하드보드지(1t)자리를 앞뒤로 두고 평집게로 살짝 눌러줬음. 안자른 이유는 예전에 자르다가 모서리가 자꾸 헤어지거나 코너장식을 끼우는 과정에서 그 부분이 점점 벌어졌던. 그리고 본드는 자칫 코너가 지저분해져서 그냥 깔끔하게 포기!!!
시키는 대로 잘하는 게 좋은 건데 또 내 맘대로 제멋대로 했다 ㅠㅠㅠㅠ

어쨌든 완성!!!!!!
드뎌 완성!!!!!

사실 표지에 붙인 면지가 다 마르기전에 펴보다가 뒷쪽 표지와 면지가 벌어지는 불상사 발생 ㅠㅠㅠ 다시 제본풀 덕지덕지 발라 응급구조했는데 별로 티는 안난다. 그러나 그러나 뒷면지 한쪽이 살짝 뜯겼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까 말한 대로 표지 여백을 잘못해서 한쪽으로 좀 몰려서 붙은 느낌. 표지가 펴지기는 하는데 원래 빡빡한건가? 잘못 만든 건가? 좀 아리까리 하다.

그래도 이쁘다. 킷트라서 그런지 내 곰손에도 겁나 이쁘고 만족만족!!!!!!
울 아가들에게 자랑했다 뺐길 뻔했으나 사수성공!!!!!

나중에 몇개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다.

이상 끝!!!

사진을 글에 넣고 올릴 수가 없네요.어제도 시도하다 실패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안되네요.
(글은 블로그(http://blog.naver.com/mymi11/220771284721)에 올린 것과 동일합니다)
완성사진만 첨부합니다.